아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결정했고, 다행히도 그것이 아이유가 잘하는 일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보통은 마냥 좋겠다, 행복하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감수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유는 음악을 업으로 삼은 이후, 절대로 음악을 취미로 즐길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음악을 듣는 게 즐겁고, 신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왔다면, 이제는 더 이상은 그렇게 즐길 수는 없게 되었답니다. 음악에 대해서 분석을 하게 되고, 일로서 접근하게 되고, 음악때문에 느꼈던 열정, 휴식을 위한 음악은 사라졌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 전의 음악과 일을 시작한 이후의 음악은 의미가 아예 달라졌다고요.
그러면서 잘 하는 일을 업으로 삼되,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는것이 행복인 것 같다고 합니다. 제 친구도 영화가 너무 좋아서 영화를 업으로 삼았는데, 그것이 일이 되고 보니 너무나도 싫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참 슬픈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좋아해서 시작한 일인데, 아예 반대의 결과를 낳아버린다는 것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돈이 되고, 돈을 벌면 내가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성공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인생은 짧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를 바래요. 아예 안 하는 것 보다는,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나를 발전시키게 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성공이 되었든, 실패가 되었든 우선은 목표를 정하고 실천에 옮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옛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합니다. 정말 하기 싫어서 차일피일 미루던 일도, 정작 시작하고보면 생각보다 힘이 덜 들어가고, 손쉽게 일이 진행되고,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성과를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쉽게 위축되고, 좌절하고, 게을러지기 때문에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첫 걸음을 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시적인 성과와 발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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